2022년 다산신도시에 새예배당 준공
부모세대는 성경중심 말씀에 반하고
다음세대는 교사들의 사랑에 빠지고
건강한 가정 이뤄, 전도 봉사도 열심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다산은혜교회(백종용 목사)가 교회부흥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다산은혜교회는 2022년 지하 3층 지상 6층 총 건축면적 2093평의 새 예배당을 짓고 빠른 속도로 부흥하고 있다. 현재 장년 재적은 1200여 명, 주일학교는 35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주일학교의 성장이 놀라워 교회는 교육관을 새롭게 마련해야 할지 모른다는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1966년 도곡교회로 교회설립
다산은혜교회의 옛 이름은 도곡교회로 1966년 경기도 양주군 와부면의 한 가정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말씀 중심의 바른 신앙으로 영혼 구령과 지역사회를 살리는 일에 충실했다. 특히 1986년 최중림 목사가 부임해 2007년 원로 목사로 추대되기까지 힘써 교회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교회는 2007년 백종용 목사가 부임하면서 크게 도약했다. 백 목사는 말씀을 연구해 성도들에게 좋은 꼴을 주는 데 최선을 다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놀라운 현상이 발생했다. 새벽예배 참석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기도하면서 새벽예배 말씀을 준비해 매일 성경 1장을 강해했습니다. 어느 날부터 새벽예배 참석자들이 많아지는 것을 느꼈는데 하루는 300여 명이 예배당을 채웠습니다.”
백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성경 하나면 충분하다는 믿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벽예배 참석자가 그러했다는 것은 당연히 주일예배 출석도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처럼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순적하게 성장해 나갔다.
그런데 2019년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 교회가 주일 주차 공간으로 활용했던 인근 고등학교에 대형교회가 들어서면서 주차난에 봉착한 것이다. 교회는 비상사태에 빠졌고 급기야 예배당 이전이라는 큰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이 함께한 예배당 이전
수소문 끝에 알아본 새로운 예배당 후보지는 바로 현재의 다산신도시 지역 종교 부지. 경쟁률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꼭 낙찰받지 않으면 오도가도 하지 못할 상황에 부닥치기에 온 교회는 24시간 기도하며 지혜를 짜냈다. 기적적으로 새성전 부지를 얻게 됐을 때 당시 느꼈던 성도들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곧이어 코로나팬데믹이 닥쳐 다시 한번 위기에 봉착했지만 장로들과 성도들이 한마음이 돼 성전건축을 이뤄냈다.
다산중앙공원의 파릇한 잔디를 배경으로 모습을 드러낸 민트색의 예쁜 교회. 백종용 목사와 성도들은 교회를 이곳에 두신 것이 뭇 영혼을 구원하고 신도시에 입주하는 이들의 가정을 살리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믿었다.
백 목사는 성경 중심 설교를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깊이 있는 말씀은 안식할 교회를 찾던 젊은 부부들의 마음을 움직여 교회에 등록하게 했고 부부의 손에 이끌려 어린 자녀들도 자연히 주일학교에 참여했다. 다산은혜교회는 건강한 가정을 이루게 하는 것이 교회가 성도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며 교회 성장의 길이라 믿었다. 남편과 아내들을 위해 아버지학교, 마더와이즈, 어머니기도회, 부부행복학교를 열었다. 자녀들을 위해 교회의 우선순위를 다음세대에 두고 헌신된 교사들을 임명해 아이들을 세밀히 돌보도록 했다. 영어성경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예배당 4층은 주일학교가 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일학교만 350여 명, 날마다 부흥
은혜가 넘치면 이웃으로 흘러가는 것이 순리다. 교회는 나눔과봉사선교회를 중심으로 결연후원, 홀몸 어르신 안부 방문, 마을환경 청소, 주거환경개선, 반찬 배달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해 직업 멘토, 상담 멘토, 무료 법률상담, 공연도 하고 있다.
해외 선교는 또 다른 교회의 주요 사역 가운데 하나였다. 먼저 최중림 원로목사는 네팔에 선교사로 나가 교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다수의 예배당을 건축하고 신학교를 세웠다. 교회는 말레이시아에 단독 선교사를 파송하고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말라위로 선교의 지경을 넓히고 있다.
백종용 목사는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 잃어버린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기를 소망한다”면서 “이를 위해 성도들이 행복해져서 그들 자신이 걸어 다니는 전도지로 살아가는 다산은혜교회,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다산은혜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산은혜교회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교회다.

기독신문 다산은혜교회 목회현장 소개. 2024.10.18.